#과과화뢰뉴瓜果花蕾鈕
#과과화뢰뉴瓜果花蕾鈕
자사호의 뚜껑 손잡이 가운데 하나인 과과화뢰뉴(瓜果花蕾鈕)는 자연의 결실과 생명의 기운을 형상화한 조형이다. ‘과과(瓜果)’는 박과 식물이나 열매를 의미하고, ‘화뢰(花蕾)’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를 뜻하며, ‘뉴(鈕)’는 뚜껑 위에 붙는 손잡이를 가리킨다. 과과화뢰뉴는 열매와 꽃봉오리가 함께 어우러진 형상으로, 자연의 순환과 생성, 그리고 풍요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조형적으로 과과화뢰뉴는 둥글거나 타원형의 열매 위에 작은 봉오리가 맺힌 듯한 형태를 기본으로 한다. 호박이나 참외, 연꽃 씨방, 석류 등 다양한 자연물에서 소재를 가져오며, 작가에 따라 표현 방식은 다채롭다.
제작 기법 측면에서 과과화뢰뉴는 별도로 조형한 열매와 봉오리 요소를 조합하는데, 자사니의 점성과 수축률을 고려하여 건조 및 소성 과정에서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기술이 필요하다. 봉오리의 끝부분이나 열매의 줄기 표현 등은 섬세한 도구를 사용해 마무리되며, 자연스러운 생동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상징적으로 과과화뢰뉴에서 열매와 꽃봉오리는 결실과 풍요, 다산, 미래의 성장 등 길상(吉祥)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조형의 장식은 삶의 철학과 연결되어 차를 마시는 행위 속에 자연과의 조화를 담아낸다.
과과화뢰뉴는 화소기(花塑器) 계열의 자사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요소로, 자연물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변형하여 표현하는데, 원주형, 구형 등 기하학적 형태의 호뉴와 달리, 시각적 즐거움과 이야기성을 함께 제공한다. 차를 따르고 뚜껑을 여닫는 일상적인 동작 속에서도 사용자는 자연의 한 부분을 손끝으로 느끼게 되며, 자사호가 감상과 사유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과과화뢰뉴는 기능성과 조형성, 상징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뚜껑 손잡이 조형으로 작은 부분이지만 차호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작가의 미감과 의도가 집약되어 드러난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시간 속에 자연의 리듬과 생명의 흐름을 조용히 스며들게 한다.
자사호
주군강周军强 제製. 복운福韵-원광문혁니原矿文革泥 . 230cc.
주군강周军强 제製. 수도壽桃-원광문혁니原矿文革泥. 260cc.
#茶차를_즐기며
#소리茶도록
